국민의힘 강제단일화 추진, 보수진영 내 갈등 심화
국민의힘이 대선을 앞두고 강제단일화 추진을 검토하면서 보수진영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결렬되자, 당 지도부는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단일화 추진 배경과 총선 전략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조사’를 공표하며 사실상 강제단일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4년 만의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총선 전략 상 보수표 결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습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소극적이자 여론조사·ARS 투표를 동원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뉴시스).
공천 전략 변화와 후보 조정
당 지도부는 ‘단일화 미이행 시 후보교체’까지 언급하며 공천 전략 변화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는 지역구별 후보 조정을 통해 야권 표 분산을 최소화하겠다는 시나리오와 맞물립니다. 당내 강경파는 “야권 분열은 곧 정권 재창출 실패”라며 비례 순번·경선 룰까지 재검토 중입니다.
야권 분열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보수 결집 실패 시 수도권 30여 개 지역구에서 야권 분열에 따른 ‘역(逆)풍’이 예상됩니다. 반면, 단일화 성공 시 최소 5%p 이상의 결집 효과가 전망돼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구상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야권 통합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지지율이 10%p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안).
당내 갈등과 정치적 이해관계
하지만 ‘강제’라는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당내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문수 캠프는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폭거”라며 단식 투쟁까지 거론했고, 친윤계 의원들은 “당을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맞서는 중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중도층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네이트뉴스).
국민의 힘 단일화, 성공할까?
결국 관건은 ‘국민의 힘 강제단일화’가 중도·무당층에 얼마나 설득력을 주느냐입니다. 과거 2012·2022 대선 사례를 보면 후보 교체 직후 지지율 반등이 있었지만, 공천 갈등이 길어지면 ‘역풍’이 더 컸습니다. 이번에도 이해당사자 간 합의 없는 밀어붙이기식 단일화는 단기간 지지율 상승 후 급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빠른 봉합과 명확한 비전 제시가 수반된다면 4월 재·보궐까지 동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강제단일화가 보수 결집의 열쇠가 될지, 오히려 분열을 심화할지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