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뜻과 라니냐 차이: 2026년 엘니뇨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의 중부와 동부 바닷물이 평년보다 따뜻한 상태로 오래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같은 해역이 평년보다 차가워지는 쪽은 라니냐라고 부릅니다. 바닷물 온도와 바람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비와 기온에도 영향을 줍니다.

기상청은 10월 23일 발표에서 2026년 11월부터 2027년 1월까지 강한 엘니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12월에 가장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적도 태평양 중부와 동부에서 따뜻한 바닷물이 넓어지는 엘니뇨 개념 그림

엘니뇨와 라니냐는 무엇이 다른가요?

기준이 되는 곳은 한국 앞바다가 아니라 적도 태평양의 감시구역입니다. 기상청은 이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판단합니다. 7~9월 평균 다음에는 8~10월 평균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구분 엘니뇨 라니냐
바닷물 온도 평년보다 높은 상태 평년보다 낮은 상태
기상청 기준 3개월 이동평균 편차 +0.5℃ 이상 3개월 이동평균 편차 −0.5℃ 이하
지속 조건 기준을 충족한 상태가 5개월 이상 기준을 충족한 상태가 5개월 이상

여기서 편차는 평년과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평년 26℃인 바다가 27℃라면 편차는 +1℃입니다. 엘니뇨의 강도는 이 차이로 구분하며, 기상청은 3개월 이동평균 편차가 +1.5℃ 이상이면 ‘강한 엘니뇨’로 분류합니다.

엘니뇨는 평년보다 따뜻한 수온, 라니냐는 차가운 수온이라는 차이

적도 부근에는 평소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이 있습니다. 이 바람이 따뜻한 바닷물을 서쪽으로 밀어둡니다. 바람이 약해지면 따뜻한 물이 동쪽으로 퍼지기 쉬워지고, 구름과 비가 발달하는 위치도 달라집니다. 이렇게 대기의 흐름이 달라지면 태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의 비와 기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6년 겨울 전망은 어떻게 읽으면 될까요?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7~9월 감시구역의 3개월 평균 수온 편차는 +2.1℃였습니다. 이는 해당 태평양 해역의 수온 수치입니다. 한국의 겨울 기온이 2.1℃ 오른다는 뜻으로 바꾸어 읽으면 안 됩니다.

기상청의 2026년 11월부터 2027년 1월까지 엘니뇨 전망과 12월 최성기 예상

강한 엘니뇨가 겨울까지 이어진다는 전망과, 특정 날짜의 날씨는 따로 봐야 합니다. 몇 달 평균으로 따뜻한 경향이 나타나더라도 그 사이 며칠간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습니다. 계절 평균이 높은 겨울에도 짧은 한파는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행일이나 김장 날짜를 고를 때는 그날에 가까운 단기 예보가 더 직접적인 정보입니다. 엘니뇨 전망은 겨울 전체의 기후 흐름을 이해하는 데, 단기 예보는 우산과 방한복을 준비하는 데 쓰면 됩니다.

기상청 엘니뇨·라니냐 최신 전망 보기

참고 자료

그림은 바닷물과 바람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